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빚내서 주식하지 맙시다" 카카오뱅크 우리사주 빚투의 비극

728x90

최근 인터넷을 달군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글 입니다.

 

상황은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만은 빚내서 주식을 한다는 것은 일생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순간 우리 사회에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인식이 팽배하였습니다.

 

저금리기조 몇년했다고 벌어진 문제지요.

 

대출을 받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는 말입니다.

 

 

모든 투자는 결과론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는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관론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발생 가능한 가장 큰 손실"이 발생하였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의 문제점은 "비자발적 장투상태"로 진입하였을때 발생합니다.

 

레버리지 효과는 상승장에서도 발생하지만 하락장에서도 발생합니다.

 

손실이 내 원금의 두배씩 발생하게 됩니다.

 

더불어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어느정도 하락하고나면 "자본잠식"상태에 진입하게 되고 원금이 사라지게 됩니다.

 

 

원금손실은 뼈 아프지만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빚투는 최악의 상황에도 내가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장직후 고점 94,400원까지 갔던 카카오뱅크는 하락에 하락을 거듭 저점 19,650까지 갔습니다.

 

과연 지금이 바닥일까요?

 

카카오뱅크를 성장주라고 판단하고 투자하신 투자자라면 조금 더 기다려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주는 "현재 고평가 되어있더라도 기업과 업황이 장기 우상향 할 것이다"라는 전제로 투자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뱅을 전통적인 금융주가 아닌 IT 성장주로 보신분께서는 오히려 추가매수의 기회로 보시고 분할매수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반면 가치주로써 카카오뱅크도 전통적인 형태의 은행주라고 판단하고 투자하신 분이라면 재무를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시총 10조원 카카오뱅크의 재무

영업이익률은 아주 훌륭합니다. 

 

성장세도 훌륭합니다만 매출액은 올해 추세상으로는 1조 3천억 정도가 예상이 되겠네요.

 

이어서 시총 10조원 수준의 하나금융지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비슷한 시총 10조원 수준의 하나금융지주 재무

매출, 영업이익, 배당률까지 훌륭합니다.

 

금융주, 은행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투자하셨다면 같은 시총에 더 좋은 선택지가 있네요.

 

일반적으로 은행주는 배당이 빵빵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창출하는데도 적합합니다..

 

금융주 치고는 배당이 빈약한 카카오뱅크는 빚투를 버틸 수 있는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상장 1년이라 배당을 한 적이 없습니다. 조만간 하지 않을까요)

 

 

카카오뱅크는 분명 훌륭한 회사입니다.

 

앞으로 성장세도 기대가 됩니다.

 

저 또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형태의 은행주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결이 다르지요.

 

이 글의 논지는 카카오뱅크가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다 라는 점은 아닙니다.

 

성장주로써 미래가치를 보았다면 저가매수하기 좋은 기회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다른 4대 은행이 어느정도 성장을 끝내 시장이 포화상태인 반면 카카오뱅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10조원 시총에 걸맞는 실적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빚투의 문제는 그 시간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점 입니다.

 

 

 

 

728x90